홍보팀 2025.09.18
의정부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남희철 교수, 간세포암 환자 항암치료 예후 예측 새 모델 개발
남희철 교수 연구팀, 국제학술지 Hepatology 게재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남희철 교수 연구팀이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의 항암치료 예후를 정밀하게 예측하는 새로운 위험 예측 모델(CRAPT-M)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8개 의료기관에서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 661명을 대상으로 한 다기관 연구로, 치료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면역-혈관생성 억제제 병용요법에 대한 새로운 예측 기준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임상적 특성 중 5가지 독립적인 예후 인자를 도출, 이를 바탕으로 환자군을 저위험, 중간위험, 고위험군으로 분류하는 CRAPT-M 모델을 개발했다. 분석 결과, 각 그룹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CRAPT-M 모델은 기존의 예측 모델보다 일관되게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 이 연구 성과는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간학회(AASLD) 공식 학술지 <헤파톨로지>(Hepatology) 최신호에 게재되며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남희철 교수는 BRIC(생물학연구정보센터) 선정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남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환자 개개인에 맞춘 최적의 치료 전략을 세우고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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