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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과, AI 시대 ‘의학, 다시 인간을 묻다’

대학소식

가톨릭대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과, AI 시대 ‘의학, 다시 인간을 묻다’

가톨릭대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과, AI 시대 ‘의학, 다시 인간을 묻다’ - 설립 2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인문사회의학의 발자취와 미래 방향 모색 - - 옴니버스 교육 성과 공유, AI 시대 인간 존엄과 의료의 본질적 가치 조명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과가 설립 20주년을 맞이해 지난 10월 1일(목) 오후 1시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에서 정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교직원 및 인문사회의학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학, 다시 인간을 묻다: AI 시대 인문사회의학의 발자취와 미래’라는 주제로, 지난 20년간 축적해 온 인문사회의학 교육의 성과를 돌아보고 인공지능(AI) 시대 의학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이 의료 현장에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기술이 대신할 수 없는 인간다움의 가치를 되짚고 의학교육이 지켜야 할 본질적 가치를 인문사회의학의 관점에서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20년 역사의 성찰과 새로운 도약 다짐 심포지엄은 가톨릭대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과 김수정 책임교수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이어 민창기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이동건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장이 축사를 전했으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과 명예교수 이동익 신부가 20주년을 기념하는 격려사를 전했다. 기조강연에서는 가톨릭대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연구소장 김평만 신부(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구현실장)가 ‘인문사회의학과 설립 20주년의 의미와 역사’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평만 신부는 지난 2006년 학과 설립 이후 생명존중의 정신과 가톨릭 정체성을 바탕으로 발전해 온 ‘옴니버스(OMNIBUS)’ 통합 교육과정의 역사를 조명하고, 급변하는 AI 시대에 의학교육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과 통찰을 제시했다. 첫 번째 세션은 가톨릭대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과 박승만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 의료인문학 교육의 성취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가톨릭대 의과대학 의학교육학교실 김영민 교수는 ‘AI 시대, 의료인문학을 의과대학 교육과정에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양대학 최형섭 교수가 ‘근현대 과학기술사·과학기술학 관점에서 본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뒤이어 가톨릭대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과 박준양 신부가 ‘인공지능 시대의 고귀한 인간성(Magnifica Humanitas): 인간학적-신한적 성찰’을 발표했다. 가톨릭대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과는 2006년 질병뿐 아니라 사람을 바라보는 의사를 양성한다는 교육적 지향을 바탕으로 출발했다. 이후 의학·생명·윤리·사회를 아우르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전인적 치유의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해 왔다. 특히 2009년부터 운영해 온 ‘옴니버스(OMNIBUS)’ 교육과정은 가톨릭 정체성에 바탕을 둔 좋은 의사 양성이라는 학과의 지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만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가톨릭대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연구소장 김평만 신부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년 동안 다져온 가톨릭대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의 교육적 성과를 나누고 사회적·기술적 변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인간 중심 의학’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다가오는 AI 시대 속에서도 사람을 향하는 따뜻한 의료인을 양성하는데 가톨릭대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과가 주도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2026.10.02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국내 진폐증 진료 경험 몽골로 확장

대학소식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국내 진폐증 진료 경험 몽골로 확장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국내 진폐증 진료 경험 몽골로 확장 - 세계보건기구 (WHO) 협력기관 자격, 현지 광산 채굴현장 환경 조사 주도 - 원조받던 나라, 개발도상국에 경험 전파하는 나라로… 아시아 산업보건 역량 강화 조력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는 최근 국내에서 축적한 진폐증 진료 경험을 몽골 광산 현장으로 확장했다.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 교수는 지난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몽골 부르운두르 (Bur-Undur) 지역의 철광산 및 형석광산을 찾아 현지 광산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실태조사와 작업환경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세계보건기구 협력기관(WHO Collaborating Centre for Occupational Health)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협력기관은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연구소, 대학 등 개별 기관을 지정해 보건 프로그램 수행을 지원하도록 하는 제도로, 현재 세계 80여개국 800여 개 기관이 지정돼 있다.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는 국내 최초의 민간 직업보건 협력기관으로, 근로자 건강증진과 직업성질환 예방, 현지 전문인력 역량강화 등을 협력 활동의 초점으로 삼아왔다. 명 교수는 몽골국립의대 호흡기내과 및 몽골직업환경의학회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현지 갱내 채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굴착, 파쇄, 적재, 운반 등 공정별 분진 발생 양상을 확인하고, 근로자의 호흡기 건강상태와 직업적 노출력을 연계해 평가했다. 몽골은 광업과 건설업이 국가 경제의 핵심 산업이지만 분진 및 금속 노출에 대한 건강관리체계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이번에 조사한 노천 철광산은 굴착·파쇄 과정에서 결정형 유리규산(crystalline silica, 석영 성분의 광물성 분진)이 다량 발생할 수 있는 작업환경으로 확인됐다. 결정형 유리규산은 국제암연구소(IARC,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가 1997년부터 인체발암물질(Group 1)로 분류하고 있으며, 폐로 흡입되면 장기간 축적돼 만성 염증과 폐섬유화를 일으켜 진폐증의 대표적 형태인 규폐증(silicosis)으로 이어질 수 있다. 노출량과 노출기간에 비례해 수십년의 잠복기를 거쳐 진행되는 특성이 있는 만큼, 연구팀은 향후 호흡성 분진 농도와 결정형 유리규산 함량을 정량 분석해 건강검진 결과와 연계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하 형석광산에서도 제한된 공간과 환기 여건으로 분진이 정체되기 쉬운 환경이 확인돼 환기시설과 개인보호장비 관리의 중요성이 재확인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폐쇄된 일부 갱구에서 광산배수와 침출수가 유출되는 모습도 확인됐는데, 이는 진폐증과는 별개로 주변 하천·지하수의 중금속 오염 가능성과 관련된 문제로, 폐광 이후 지역의 환경보건 과제로 별도 검토가 필요한 사안으로 제시됐다. 세계질병부담연구 2021 자료를 분석해 2025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진폐증 신규 환자는 6만 2,866명, 사망자는 1만 8,323명으로 추정됐다. 1990년과 비교해 연령표준화 발생률과 사망률은 각각 28.5%, 52.8% 낮아졌지만, 환자 수와 사망자 수 자체는 늘었다. 국내에서도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진폐증 환자는 약 1만 9천 명 수준이며, 고용노동부의 산업재해 현황에서 2024년 기준 진폐 사망자는 업무상 질병사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사정을 감안하면 한 세대 먼저 산업화의 길을 걸어왔던 한국의 경험 공유는 이들 개발도상국에게 미래 건강을 위한 의미있는 접근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명준표 교수는 앞으로도 몽골 협력기관과 함께 광산근로자의 정기적인 건강평가, 분진 및 유해요인 노출평가, 진폐증 등 직업성 호흡기질환의 조기 발견과 관리, 현지 의료진의 역량강화를 중심으로 국제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그는 "이번 조사는 광산근로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작업환경을 함께 평가함으로써 직업성질환 위험요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국내 탄광 근로자 진료에서 쌓은 진폐증 예방·치료·관리 경험을 몽골 현지 전문가들과 공유해, 광산근로자의 직업성 호흡기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는 1962년 국내 최초 직업보건 전문기관으로 설립돼 1965년 국내 첫 직업병 클리닉을 열었고, 이후 1973년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국내 최초의 민간 직업보건협력기관으로 지정됐다. 국내 전공의 수련병원 중 유일하게 진폐증 전문 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20년 넘게 진폐재해자 밀집지역을 정기 방문해 건강강좌와 개별 상담을 이어왔다. 이번 몽골 현장조사는 국내 탄광 현장에서 쌓은 진료 경험을 해외 산업보건 취약지역으로 넓힌 사례다.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는 2016년부터 몽골 의료진 교육을 시작해 지난해 10월에는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현지 호흡기 전문의 150여명이 참석한 직업성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왔다.

2026.10.02

$여의도성모병원, 국내 첫 첨단재생의료 치료 경험 일본에 전하다

대학소식

여의도성모병원, 국내 첫 첨단재생의료 치료 경험 일본에 전하다

여의도성모병원, 국내 첫 첨단재생의료 치료 경험 일본에 전하다 - 일본 후생노동성 위탁 연구진 방문… 제도 운영과 환자 관리·세포처리 체계 공유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강원경)이 국내 첫 첨단재생의료 치료 운영 경험을 일본 재생의료 연구진 및 헬스케어 전문가와 공유했다. 지난 9월 30일(수) 일본 도쿄과학대(Institute of Science Tokyo) Kazuki Morita 교수와 일본종합연구소(JRI) Ryosuke Kawachimaru 매니저가 병원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일본종합연구소에 맡긴 해외 재생의료 제도 비교 조사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 중재로 성사됐다. 일본은 허가 전 단계에서 제공되는 재생의료 치료의 관리 체계를 다시 들여다보고 있으며, 한국 제도를 주요 비교 대상으로 보고 있다. 방문단은 실제 치료가 진료 현장에서 어떻게 운영되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국내 첫 실시기관인 여의도성모병원을 택했다. 이날 제1호 치료 실시책임자인 전영우 림프종센터장은 제도 취지와 치료계획 심의 과정, 치료 후 관리, 운영 과제 등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했다. 병원은 2025년 규제샌드박스를 신청한 뒤 여러 차례 보완과 심의를 거쳐 올해 4월 적합 의결을 받았다. 지난달 23일에는 첫 환자의 세포를 채취했다. 일본 측은 특히 규제샌드박스 특례를 활용한 신청 방식에 관심을 보였다. 현행 제도에서는 같은 목적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가 먼저 끝나야 치료를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건은 특례 덕분에 상업용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신청할 수 있었다. 국립보건연구원의 전자증례기록(eCRF)을 통한 안전관리와 장기 추적 체계, 치료 후 재발하면 비용을 돌려주는 성과 연동형 비용 구조에 대해서도 질문이 이어졌다. 병원과 세포처리시설, 관계 부처가 각자 어떤 역할을 맡는지도 일본 측이 꼼꼼히 확인한 부분이다. 양측은 긴 준비 기간, 여러 부처로 나뉜 절차, 허가 제도와의 연계 등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논의를 마친 방문단은 혈액내과 김가영 교수 등과 함께 림프종센터 외래, 조혈모세포이식(BMT) 병동, 세포처리실을 둘러보며 환자 관리와 세포 처리·품질관리 과정을 살폈다. 여의도성모병원이 승인받은 치료는 항암치료 후 완전관해 상태지만 재발 위험이 높은 EBV 양성 림프절외 NK/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환자 본인에게서 얻은 EBV 항원 특이 T세포를 투여해 재발을 막고 장기 생존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전영우 림프종센터장은 "첨단재생의료가 실제 치료로 자리 잡으려면 진료와 세포 제조·품질관리, 환자 안전관리가 하나로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제도는 허가를 우회하는 길이 아니라 국가 관리 안에서 환자의 치료 기회를 앞당기는 길"이라며 "이번 교류가 양국의 제도 개선과 연구 협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병원은 앞으로도 희귀·난치 혈액암 환자를 위한 세포치료 역량을 키우고, 국내외 의료·연구기관과의 교류를 넓혀갈 계획이다.

20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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