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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성과]

장거리 이동 많은 설 명절, 다리 혈전 위험 높아진다

  • 조회수 9
  • 작성자 이명훈
  • 작성일 2026.02.12


장거리 이동 많은 설 명절다리 혈전 위험 높아진다

 


  민족의 최대 명절 설날을 앞두고 장거리 이동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고향 방문은 물론바쁜 일상으로 미뤄뒀던 해외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설 연휴 기간에는 비행기기차버스자동차 등에서 장시간 좁은 공간에 머무는 일이 불가피하다이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다.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의 의학적 명칭은 심부정맥 혈전증이다비행기 이코노미석처럼 비좁은 좌석에 오래 앉아 있는 상황에서 다리에 혈전이 잘 생긴다고 알려지면서 붙은 이름이다하지만 혈전은 비행기 안에서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장시간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기차버스를 오래 타는 경우또는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습관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심부정맥 혈전증은 다리 깊은 곳에 위치한 정맥에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혈전이 형성되는 질환이다오랫동안 움직임이 없으면 다리 정맥의 혈류 속도가 느려지고혈액이 정체되면서 혈전이 생기기 쉬워진다주로 종아리나 허벅지 정맥에서 발생하고이를 방치할 경우 혈전이 혈관을 따라 이동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변재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경우 혈전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며 특히 과거 혈전 병력이 있거나 최근 수술을 받은 경우암 환자임신호르몬 치료 환자 등은 고위험군에 해당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부정맥 혈전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리 부종통증저림이다한쪽 다리만 유독 붓거나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다리 피부가 붉거나 푸르스름하게 변하고열감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발목을 위로 젖혔을 때 종아리 근육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초기 증상은 비교적 경미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쉽지만방치하면 혈전이 폐혈관을 막는 폐동맥 혈전색전증으로 진행돼 갑작스러운 호흡곤란흉통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진단은 증상과 병력 확인 후 초음파 검사를 통해 혈전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한다필요에 따라 CT 검사 등 정밀 검사를 시행해 폐색전증 여부 등 합병증을 함께 평가한다.

 

  심부정맥 혈전증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장시간 이동 시에는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틈틈이 자세를 바꿔주거나 일어나서 걷는 것이 도움이 된다자리에 앉아 있을 때도 발목을 위아래로 움직이거나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리는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다리 정맥 혈류를 촉진할 수 있다다리를 가볍게 마사지해 주는 것도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변재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장거리 이동 중에는 의식적으로 몸을 자주 움직여 혈액 정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다리가 잘 붓거나 혈전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충분한 수분 섭취도 혈전 예방에 중요하다물을 자주 마셔 혈액이 지나치게 끈적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반면 커피나 술은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꽉 끼는 옷보다는 편안한 복장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변재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설 연휴같이 이동이 잦은 시기일수록 다리 부종이나 통증 같은 신호를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한다며 작은 불편함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시작일 수 있는 만큼예방 수칙을 지키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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