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가톨릭대학교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대학장학금입학안내기숙사등록가톨릭대학교대학원입학안내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성의소식


[대학소식]

서울성모병원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500례 달성

  • 조회수 1006
  • 작성자 이명훈
  • 작성일 2026.02.24


서울성모병원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500례 달성

전체 생체 신장이식 중 35%,

이식 후 경과 일반 생체신장이식에 뒤지지 않아 -

- 24일 퇴원 축하 자리… 아내의 신장 기증에 남편 눈물의 감사 전해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은 2026년 2말기신부전을 앓고 있는 65세 남성 환자(혈액형 B)에게 배우자(혈액형 AB)로부터 신장을 이식하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혈관이식외과 박순철 교수주치의 신장내과 정병하 교수) 500례를 달성했다.

 

  해당 환자는 1989년 형제로부터 1차 신장이식을 받은 후 이식 신장 기능이 소실되어 두 번째 이식을 받게 된 사례다과거에는 혈액형이 맞지 않는 공여자로부터의 신장이식은 거부반응 위험으로 시행이 어려웠으나혈액형 연관 항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탈감작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가능해졌다.

 

  2월 24일 의료진이 모여 환자의 퇴원을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자리에서 환자의 둘째 딸은 평소 자상한 아버지가 신장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어머니는 물론 결혼한 언니와 저까지 모두 기꺼이 이식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당연히 남편에게 이식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배우자의 말에환자는 “(나를 위해 신장을 내어준 것이마음 아프면서도 너무 고맙다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이어서 이 자리를 빌려 치료 과정에 최선을 다해주신 서울성모병원 의료진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2009년 5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처음 성공한 이후 6년 만에 100례를 달성했다이후 시행 건수가 빠르게 증가해 2018년 200, 2021년 300, 2023년 2월 400례에 이어 2026년 2월 500례를 달성했다첫 시행 이후 16년 9개월 만의 성과다.

 

  서울성모병원 신장이식의 역사는 1969년 3월 25일 명동성모병원에서 국내 최초 신장이식에 성공한 이후 강남성모병원을 거쳐 현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어지고 있다혈액형 부적합 이식뿐 아니라 고도 감작 환자 탈감작 후 생체·뇌사자 신장이식난치성 혈액질환 환자 이식면역관용 유도 이식 등 고난도 이식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내 신장이식 분야를 선도해 왔다.

 

  이는 혈관이식외과신장내과비뇨기과진단검사의학과병리과장기이식센터 전문 코디네이터팀의 유기적인 협력과 축적된 경험을 기반으로 한 성과다또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활발한 연구를 이어가며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분야에서 SCI급 논문 11편을 발표하는 등 학술적 성과도 축적해 왔다정병하 교수는 이러한 임상·학술 경험을 토대로 베트남 의료진과 화상회의를 통해 노하우를 공유해 베트남 첫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성공에도 기여했다.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500례를 분석한 결과전체 생체 신장이식 중 혈액형 부적합 이식의 비율은 초기 약 10%에서 2026년 현재 35%까지 증가했다가장 많은 수혜자-공여자 관계는 부부로전체 500례 중 절반 이상이 부부 간 이식이었다이는 전체 생체 이식에서 부부 이식 비율(35%)보다 높은 수치다.

 

  임상 경험의 축적에 따라 적응증도 확대되어, 65세 이상 고령 환자가 7%(34)를 차지했고최고령 수혜자는 73세였다고도 감작과 혈액형 부적합이 동시에 존재한 고위험군은 87(17%)이었고재이식 사례는 52세 번째 이식은 5건이었다신장·간 동시이식 환자에서 시행한 사례도 3건이었다이식 신장 생존율(투석이나 재이식 없이 기능 유지)은 이식 후 1년 98%, 5년 94%, 10년 85%일반 생체 신장이식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박순철 장기이식센터장(혈관이식외과 교수)은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의 도입으로 과거 공여자가 없어 이식 기회를 얻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열렸다"며 "필수 약제와 검사법의 발전에 따라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QUICK
MENU
맨위로가기